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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보안폴더를 검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을 숨기거나 메신저를 두 개 계정으로 쓰는 기능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 기능은 삼성이 10년 넘게 운영해 온 보안 플랫폼의 한 갈래입니다.

갤럭시 보안폴더의 정체 — 녹스(Knox) 플랫폼의 일부
갤럭시 보안폴더는 잠금화면을 한 번 해제한 뒤에도, 또 한 번 암호화된 별도 공간에 들어가야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공간은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위에서 동작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입니다. 안과 밖이 하드웨어 수준에서 분리돼 있다는 점이 단순 비밀번호 잠금 앱과 다른 부분으로 설명됩니다.

녹스라는 이름, 미국 금고에서 따왔다
녹스는 2013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이름은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금 보관 시설 ‘포트 녹스(Fort Knox)’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금 보유량을 저장하는 곳이라 보안과 자산의 상징으로 흔히 쓰이는 이름입니다.

삼성이 모바일 보안 기능에 이 이름을 붙인 것도 ‘절대 열리지 않는 금고’ 이미지를 가져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포트 녹스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금의 상당량을 보관하는 시설로, 외부인의 접근이 극히 제한돼 있어 ‘뚫을 수 없는 곳’을 가리키는 비유로 자주 쓰입니다.
보안폴더를 만드는 방법
설정 앱에서 ‘생체 인식 및 보안’을 들어간 뒤 ‘보안 폴더’를 선택하고, 잠금 방식을 고르면 생성이 끝납니다. 사진을 옮기려면 갤러리에서 사진을 고른 뒤 하단의 ‘⋮’(점 세 개)를 눌러 ‘보안 폴더로 이동’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동된 사진은 일반 갤러리에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보안 폴더 안에서 다시 바깥 갤러리로 꺼낼 수도 있어 완전히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SE 안드로이드로 공간을 가른다
잠금 하나로 안과 밖이 이렇게 깔끔하게 나뉘는 이유는 녹스가 쓰는 보안 기술 덕분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여러 장을 한꺼번에 선택해 이동할 수도 있고, 정리할 사진이 많을 때도 번거롭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업무용 폰을 관리할 때도 같은 기술 기반이 쓰입니다.
한때 있었던 ‘My Knox’, 지금은 사라졌다
녹스 초창기에는 ‘My Knox’라는 별도 앱이 있었습니다. 삼성은 이후 이 앱을 접고, 같은 기능을 보안폴더로 옮겨 쓰도록 안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지금의 보안폴더는 예전 My Knox의 기능을 이어받아 더 간단한 이름과 메뉴 구조로 다시 정리한 결과물인 셈입니다. 별도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설정 메뉴 안에 기본으로 들어 있다는 점이 지금 방식의 가장 큰 차이로 꼽힙니다.
메신저 듀얼 사용, 왜 되는 걸까
보안폴더 안에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하나 더 설치하면, 바깥의 메신저와 완전히 분리된 별도 계정으로 쓸 수 있습니다. 두 공간이 암호화 경계로 나뉘어 있어 앱이 서로 다른 설치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업무용 메신저와 개인용 메신저를 같은 폰에서 나눠 쓰고 싶을 때, 또는 SNS를 부계정으로 따로 운영하고 싶을 때 이 구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폰을 하나만 쓰면서도 용도에 따라 공간을 나눠 쓸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갤럭시 보안폴더를 처음 쓴다면, 메인 잠금과 보안폴더 잠금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설정해 두는 쪽이 보안 측면에서 더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안폴더에 넣은 사진은 백업되나요?
기기와 설정에 따라 다르므로 백업 여부는 설정 메뉴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일반 갤러리 백업과는 별도로 동작하는 경우가 많고, 보안폴더 전용 백업 옵션이 기기 설정 안에 따로 마련돼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안폴더는 배터리를 많이 쓰나요?
평소 열어보지 않을 때는 추가 배터리 소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안에 메신저 앱을 여러 개 띄워 두면 일반 앱과 마찬가지로 백그라운드 소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보안폴더와 녹스는 같은 건가요?
보안폴더는 녹스 플랫폼 위에서 동작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입니다. 녹스 자체는 더 넓은 범위의 보안 플랫폼이고, 보안폴더는 그중 일반 사용자가 쓰는 대표 기능입니다. 기업용으로는 녹스 플랫폼 안에 더 세부적인 관리 기능들이 추가로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회사에서 업무용 휴대폰을 관리할 때도 같은 플랫폼이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안폴더 안의 앱은 따로 설치해야 하나요?
네, 보안폴더 안에서 다시 한번 앱을 직접 설치해야 바깥 앱과 분리된 별도 공간으로 동작합니다. 바깥에 이미 설치된 앱을 복사해 오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설치하는 방식입니다.